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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암소갈비- 늦게가도 생갈비를 먹고싶다면?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10~16:30
예약: 줄서기- 테이블링앱으로, 생갈비 예약은 2주 정도 전에 직접 전화할 것을 권함
주차: 전용 주차장이 있음
추천 메뉴
생갈비: 58000원
양념갈비: 52000원
다들 부산에 다녀왔다고 하면 해운대 암소갈비를 먹어봤냐고 묻는데, 지난 번에 갔을땐 동선이 안맞고 줄이 길것 같아서 가지 않았다. 해운대 근처에 숙소를 잡은 김에 이번엔 해운대 암소갈비를 가보기로 했다.
저녁 KTX로 도착하기 때문에 생갈비를 꼭 맛보고 싶었는데, 못먹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보통 이른 점심에 가야 먹을수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인터넷 블로그들을 검색해 보니 전화로 생갈비를 예약하면 저녁 늦게 가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주말에 가게를 방문하는 경우 생갈비 수량이 더 빨리 마감되어 전화 예약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해서, 2주 전에 가게로 전화 예약했다. (051-746-3333)
다행히 붐비는 주말이었지만 생갈비 수량이 남아있었고 이름과 생갈비 수량을 말하고 예약에 성공했다. 전화 연결은 잘되는 편이니 미리 예약만 잘하면 생갈비를 먹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ktx를 타고 부산에 내려오니 저녁 8시가 되었다. 테이블링 앱으로 미리 줄을 서두었다가 줄이 생각보다 빨리 빠져서 입장 순서 미루기를 해야했다.
전화로 미리 예약했음을 밝히고 어렵사리 얻은 생갈비!! 고기의 색과 마블링을 보자. 고기 상태가 아주 좋았다. 괜히 생갈비가 유명한게 아니구나. 난 고기를 잘 굽기 때문에 당연히 아주 맛있게 잘 구웠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났다. 고기가 어떻게 입속으로 들어가는 지도 모르고 신나게 먹었다.
다음은 양념갈비 차례다.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ㅋㅋㅋ 마지막에 감자사리 추가해서 먹었다. 보통 양념 갈비는 생갈비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고기를 쓴다. 양념 맛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있는데, 양념 갈비도 먹어보면 알겠지만 양념이 너무 달지 않고 적절하고 무엇보다 고기 상태가 좋다. 직접 구워보면 알것이다.
단점은 환기 시스템이 없어서 고기 연기가 다 옷에 배어오니 편한 옷을 입고가자. 또 고기를 구워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구워먹어야 하는 것은 아쉽긴 하다. 비싼 것은 맞다. 그런데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한다. 본인이 고기를 좋아하고, 고기를 잘 굽는다면 해운대 암소갈비를 한 번 꼭 가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