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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촌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모델하우스 방문기

서울이 특정구만 제외하고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분양 상황이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은 역촌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모델하우스에 다녀왔다. 사업 현장은 역촌동인데, 모델하우스는 디지털미디어 시티역에 있다. 아무생각없이 역촌동 갔다가 땅파는 거 보고 왔다 ㅋㅋ
한 줄 요약하면, 싼 것은 이유가 잇다.
서울 59 분양가가 8억을 넘는데 이 곳만 6억대라 왜 그럴까 하고 현장을 다녀와보니 과연 그럴만 하다. 가장 가까운 응암역이 도보 15분 걸린다. 가까운 초등학교는 역촌초 도보 8분. 바로 옆의 역촌 센트레빌은 59, 호가는 7억인데 21년도 최고가 그대로인 가격이다.
바로 옆의 구산동 경남 아너스빌은 59 호가가 5.5억. 좀 멀지만 응암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59의 경우 마지막 실거래가가 7.5억, 현재 호가가 8.5억이다. 그 옆의 신사 한신 휴플러스는 마지막 실거래가가 7.3억이고 호가는 6.5억이다. 대체로 이동네는 21년 후반 이후로 거래된 실거래가가 없어서 이 호가가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응암동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보다는 입지가 떨어지고, 연식에서 동부 센트레빌 보다 좋기 때문에 분양가 6억 중반 정도의 가격이면 적절해보인다. 현재 시점 안전마진은 1억 내외로 크지 않아보인다.
부지는 약간 경사가 있는 지형으로 앞동과 뒷동간의 경사가 있으나 심하지는 않았다. 이 근처에 직장이나 학교가 있어 실거주할 사람이라면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비슷한 돈으로 새 집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투자용으로는 좀 아리까리 하다. 전세 시세는 59기준 3.5~4.5억 선으로 4억이라 치면, 취등록세 포함하면 3억정도 내 돈이 들어간다.
모델하우스 얘기를 해보자. 디지털미디어 시티역에 있고 입장전 경품 응모 작성줄이 있다. 귀찮아서 이름만 적고 들어갔다. 가면 실내화로 갈아신고 1, 2층을 둘러볼 수 있다. 1층에는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라운지도 있다.
분양물량은 59a가 제일 많은데 이상하게 59c를 모델하우스로 만들어놨다.
침실2와 침실3을 터서 미닫이 문을 달아놓고 하나의 방처럼 쓰기도 하고 두개의 방으로 분리해 쓸 수 있었다. 주방 거실 공간 확보를 위해 방이 작아지는 추세라, 방 3개가 굳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면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아이방으로 만들어주고 미닫이로 분리를 해서 쓰게 하던가. 그렇지만 판상형 3베이 80A를 넣는게 당연한 선택같다.
옵션은 딱히 하고 싶은게 없었다. 타일도 스페인 타일이라는데 안 예쁘고 주방도 뭐.. 그냥 발코니에 에어컨만 하고 내 취향대로 인테리어 하는게 더 나아보인다. 발코니 확장비는 1300 이다. 다시 한 번 구리 롯데캐슬 시그니처 발코니 확장비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가 느껴진다 ㅋㅋㅋ
84는 단일타입인데 침실안에 붙박이장 넣고 드레스룸이 작게 들어간다. 붙박이 장에 퀸사이즈(?) 침대를 넣었는데도 살아남는걸 보니 침실이 생각보다 조금 크게 나온건가 싶다. 발코니 트윈타워 재활용 쓰레기 넉넉하게 들어가고 부엌 상부장은 자이처럼 플랩장 옵션 선택할 수 있었다. 안방이 다른 집들보다 조금 넓어서 거실이 좁은건가 했는데 그렇게 좁아보이지는 않았다.
실입주는 2024.11월인데, 투자자의 입장으로서는 약간 아쉽다. 분양권은 계약금만 넣고 입주때까지의 시간을 레버리지 하는건데 입주가 가까워서 그효과가 크지 않다. 26년이라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24년 말에는 살아날까?
뭐 가면 휴지도 주고 커피도 한잔 얻어먹을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한 번 구경가 보시라. 실거주는 추천, 투자용으로는 미스테리다. 어차피 추첨제로 넣으니 안될 가능성이 높은데, 고민하는게 웃기긴 하다. 분양가는 저렴해서 좋은데 전월세 잘 빠지는게 더 중요해서 .. 옆에 대조1구역도 크게 들어오는데 대조1구역에 밀리지는 않을까 생각해본다.
언제나 그렇듯 투자는 본인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