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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역 랩 41, 뇨끼가 먹고 싶다면 고

영업시간: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반)
주차: 불가,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추천 메뉴: 고르곤졸라 크림 뇨끼(19000원) 부라타 치즈 샐러드(14000원)
군자역 근처에 백키친이 사라진 이후로 ㅜㅜ 맛있는 파스타집이 없었다. 여기가 진짜 맛있었는데 사장님이 고향 내려가신다고 문을 닫으신 것 같더라. 창문형 에어컨을 사고 싶어서 엘지 베스트샵 광진 본점에 간 김에 검색해서 랩41을 가보게 되었다.
이탈리아도 아니고 크로아티아에서 뇨끼를 먹어본 이후, 뇨끼를 먹고 싶어서 시름시름 앓았는데 드디어 먹을 기회가 생겼다. 메뉴는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세트메뉴를 시켰다. 세트메뉴는 샐러드/파스타2/음료1/디저트(아이스크림)가 나오는 구성이다.
먼저 식전빵이 나왔다.
식전빵은 평범하다. 워낙 배고팠던 상태라 순식간에 다 먹었는데 나중에 후회했다. 왜? 크림 뇨끼 소스에 찍어먹으면 딱 맛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빵 좀 아껴 먹을 걸 ㅜㅜ 그 다음 샐러드가 나왔다.
세트에 나오는 샐러드라서 기대를 1도 안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부라타 치즈와 신선한 루꼴라 위에 바질레몬오일?? 드레싱이 뿌려지고 데코처럼 보이는 노랑 빨강 컬러의 절여진(?) 야채들이 상큼함을 더해준다. 너무 맛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고르곤졸라 크림뇨끼. 견과류 토핑이 더해진 고르곤졸라 크림은 아주 고소하다. 빵을 부르는 맛! 뇨끼는 폭신하고 쫀득하다. 느끼한 크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줘야 하는 메뉴다.
통베이컨 크림 페투치네인데, 이건 메뉴선정의 약간의 실패 였을수도 있는데. 크림+크림 조합으로 시켰더니 확실히 이녀석의 임팩트가 덜했다. 남들이 많이 먹는 명란 알리오 올리오나 토마토 베이스를 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것도 크림이 아주 진하고 맛있었다.
사진은 없지만 후식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위에 살짝 상큼한 시럽을 뿌려 개운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군자역에서 약속을 잡는다면 아마 또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