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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머티리얼즈, 1년의 기다림

시가 총액: 약 5400억
최대 주주: 김진동, 김택동
52주 신고가: 8820
작년부터 보유하던 주식을 소개한다. 레이크 머티리얼즈 라는 종목인데, 최근 수익이 나서 소개해본다. 반도체 소재주로 일본에서 수입하던 소재를 국산화 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보지 않을까 했던 종목이었다. 일단 최대주주, 대표인 김진동님을 소개해본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21111247036428)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알고 싶다면, 전자공시를 참고하면 된다. 작년 보고서가 마침 올라왔다. 레이크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태양광 소재, 엘이디 소재, 석유화학 촉매 분야에서 돈을 벌고 있으며, 핵심 소재는 TMA다. (TMA는 메틸기 3개를 알루미늄 원자 1개와 결합한 알루미늄 유기금속화합물로 까다롭고 다루기 민감한 물질이다.) TMA 생산은 국내 유일, 세계적으로는 4군데가 가능한데 그중의 하나가 레이크 머티리얼즈이다.
국내 독점 생산 가능한 TMA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였다. 원래 개발목적이었던 led 소재로 사용함은 물론 태양광에까지도 활용했다. PERC(Passivated Emitter Rear Cell)는 태양전지의 뒷면 전극의 반사층을 만들어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고효율 솔라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ERC 공정에 들어가는 TMA 소재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국내 모두 수요가 있다. (ds투자증권 권태우님 보고 서 일부 인용)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전구체도 생산가능해 졌다. High-K(고유전 물질) 전구체는 디램 커패시터 및 트랜지스터 게이트의 절연막에 사용된다. 사업보고서에서 반도체 소재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년인가 매수할때는 차트도 좋고 별 생각없이 매수한 것 같다. 원래 주식은 일단 산 다음에 공부하는 법… 그러나 반도체 주에 찬바람이 불어닥치면서 주가는 연일 빨간색이었다. 좋아하는 주식이었지만,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반 손절해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갑자기 주식 계좌에 빨간 불이 들어와 있었다.
왜 그런가 해서 확인해 보니 자회사인 레이크 테크놀로지의 황화리튬 때문이라고 한다. 아니 반도체 소재 회사로서 이렇게 일을 잘하는데 왜 황화리튬으로 오르니.. 주식의 세계는 사실 잘 이해가 안간다. 어쨌든 뭐 리튬을 떠나서 위의 사업만으로도 영업이익 20프로 중반대이니 충분히 내실 있게 잘 발전하고 있는 회사다. 올해 제 3공장도 곧 가동이 된다고 하니 생산능력이 증대되니 매출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도체가 다시 살아나면 충분히 좋은 주가를 보여줄 주식이라고 생각한다.